1.
Daft Punk - Get lucky
와인 한잔이라 취기가 부족함. 이럴때는 음악으로 취해야지 와우 시작부터 중2병 작렬!!
고3때 다프트펑크의 뮤비를 우연히 보게 된 것은 축복이다. 남자혼자사는 외로운 방에서도 싸구려 스피커의 파란불빛과 다프트펑크가 있으면 나름 잘나가는 바 분위기가 난다.
2.
요즘은 블로그를 대충하고 있다. 원래 남는 시간에 블로그를 했었는데 그 남는시간이 리체에게 가버리니까 블로그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거지. 조금 안타깝다. 좋은 이웃분들을 많이 알게 됐고 오랜만에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준 계기인데...이래서 사람들이 3d를 멀리하고 2d를 가까이 하라는건가? (틀려!) 그냥 내가 스케일이 작은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전화번호부를 보면 150명 정도의 사람이 저장됐지만 여기서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은 가족을 제외하고 약 30명 정도이다. 그 이상은 내가 관리하는데 귀찮음을 느낀다. 귀찮다는 말은 힘들다의 의미가 살짝 포함된다. 사람들에게 연락을 한다는 일이 나에게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라 그거지. 다른 곳에 쓸 에너지를 여기에 쓰기는 싫고. 그래서 귀찮은 거다. 현재 링크하신 분들의 수가 53명, 맞링크 한 사람의 숫자는 24명이다. 아마 내가 평소에 살갑게 연락할 수 있는 인원의 최대치는 24명 정도가 한계인 듯 하다. 예전에 사업과재산증식에 관한 얘기를 술자리에서 하다가 어느분이 말했는데 사람은 자기가 쌓아놓은 곳까지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금방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3천은 모아본 사람은 3천까지는 금방이고 1억을 모아본 사람은 1억을 금방 모으고 10억을 모으던 사람은 금방 10억...그 이후는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걸 나는 방법론의 문제로 받아들였다. 3천 모으는 방법으로는 1억을 모을 수 없고, 1억을 모은던 방법으로는 10억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말. 투입대비산출도 중요하긴 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100만원 투자해서 1000만원 만드는 것과 5억 투자해서 7억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면 어느 쪽이 더 우월한 능력일까? 아니 이 얘기가 왜 나오는거냐...어쨌든 나는 아직 24명 정도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론에 머물러 있거나 애초에 그냥 스케일이 그정도 일지도... 전자라면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나아갈 수 도 있지만 후자라면 노답. 아니 관리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이 진보일까? 게임이라면 모르겠지만...음. 역시 잡답은 뻘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구나.
3.
리체와의 관계는 이제 나름 궤도에 오른 것 같다. 남자방에 아무렇지도 않게 찾아오고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나름 나에대한 신뢰감이 쌓여있는 거겠지. 여기서 더 나가야하는 것이 성인의 연애인데 아버지 친구의 딸이라는 점이 나를 너무나도 괴롭게 한다. 건드릴수가 없잖아ㅋㅋ 아는 사람의 아는사람과의 연애는 이래서 짜증난다. 한번 크게 인간관계적 화상을 입어봐서 그런지 조심스럽다. 아니 그냥 소심한 것 일지도. 그리고 나의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감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약 내가 이 녀석과 결혼을 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1+1 = 2인 것은 단순한 산술적 계산이고 사람은 어찌 될지 모른다. 요즘에는 결혼을 해서 1+1=2 가 된다면 다행인 세상이라. 아직 나는 이 생활이 좋다. 어둡고 냄새나는 방이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내가 맛없는 요리를 해도 그냥 에이 망했네 이러면서 혼자 처리할 수 있으며 새벽4시에 갑자기 눈을 떠 여행이 가고 싶다하면 언제든지 출발 할 수 있다.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음악을 틀어놓고 혼자 조용히 생각에 빠질 수도 있다. 아니 쓰고보니 영락없는 히키고모리ㅋㅋㅋ 그런데 원래 이런 걸 어쩌나. 외로움을 워낙 안 타는 성격이다. 세상에는 아직 너무나도 즐겨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예전에 커플이 안되는 경제학적 이유와 정치학적 이유 이런 것들도 준비하고 다녔었는데, 아니 몇 달 전까지 나 연애 안해요 이러던 인간이 참 ㅋㅋㅋ 그냥 냅두자. 우리관계에 더이상 빼고 더할 것이 뭐 있는지 모르겠어. 내 짐승같은 본능이 조금 문제이긴, 아니 큰 문제이긴 한데 여기서 관계가 더 변하는 것이 더 문제일 것 같아.
4.
음...여자가 집에 왔다갔다하니까 왠지 집주인 눈초리가 별로인 것 처럼 느끼는 것은 내가 지극히 속물스러운 인간이라 그런거겠지? 이사갈 때가 된 것 같다. 이번에는 음...아 몰라. 그깟 눈초리 받는다고 뭐가 닳는 것도 아닌데ㅋ
5.
하루 물 3L마시기 대박!!!!!!!!!!!!!!!!!! 5일 째인데 너무나도 확연한 변화가 와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2kg가 빠졌다. 여름에 살이 빠졌던 것은 힘들어서 빠졌던 건데 이번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줄었단 말이지. 복합성 피부라 관리가 매우 힘든데 이번에 화장품 바꿨냐는 얘기까지 들었다.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것이 좀 짜증나긴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은듯. 어쩌면 물 3L보다 술자리를 줄인 것이 더 큰 효과를 내는 걸지도 모르지만 교차검증을 위해 다시 술을 늘리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아야지ㅋㅋㅋ 정말 한달뒤에 어떻게 될지가 기대된다. 여름에 운동을 안해서 근육이 많이 빠졌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러니까 지금. 내일말고 지금. 글을 마치고 바로 팔굽혀펴기라도 해야겠다.
6.
12:44. 여기까지. 오늘 하루를 마친다. 물론 운동을 좀 더 하고 ㅋ



덧글
저는 그 맴매를 엄청 크게 맞은 경험이 있어서요. 이 나이 먹고 비밀연애입니다 ㅋㅋㅋ
2013/11/05 05:33 #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3/11/05 14:21 #
비공개 답글입니다.
2013/11/05 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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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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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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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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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16:36 #
비공개 답글입니다.
2013/11/05 16:38 #
비공개 답글입니다.그리고 이번 참에 잘 돼서 더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미래란 건 모르니까요.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꼭 '도를 믿으시나요?'라는 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ㅋㅋㅋ)
좋게 생각하세요. 요즘엔 순수한 사랑따위는 하기 힘든 세상에 보기드문 커플들이시니까요.
며칠 전에 갔던 민토에서 본건데 술, 담배하는 사람도 종교적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건강에는 물론 해롭겠지만, 여유있는 사랑, 고민할 수 있는 사랑...
이런 거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 두세요. 화상자국도 리체씨만 잘 믿고 나아간다면 켄신과 카오루의 관계처럼 연하게 사라져갈겁니다.
(정작 주인공보다는 어정번중을 더 좋아하는 1인 ㅋㅋㅋ)
순수한 사랑... 아 정말 메가네님이 신부님이였다면 이글루스 연벨 고해성사 전속 신부로 해달라고 바티칸에 요청했을 거 같아요ㅋㅋ 그냥 복잡합니다 저도 저를 몰라요 ㅠㅠ
오 그 얘기 성상편이었죠ㅋㅋ 구지 다큐초 받아들이자면 그 상처는 타인의 집념에 의해 났던거라 서서히 사라진 거지만 저는 제가 만든거라ㅡ.ㅡ;
음 종교적이라...저는 제 구원에 관해서는 확신도 있고 술과는 별개로 아니 술마시는 사람 술마시지 않는 사람 모두들 너는 종교인이 어울린다고는 하지만 부모님 세대에서 보기에는 사이비 ㅠㅠ
믿음의 측량은 위에 계신 그 분만 할 수 있을텐데 제 믿음의 정도를 각자 수치화 하시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기가 막힙니다. 설득할 맘도 없고 그냥 포기. 오만하다 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디만...
그리고 자기 눈속에 박힌 전봇대도 못보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티나 믿음의 척도를 잰다는 거 자체가 아이러니죠.
사람보기에 사이비일지라도 그분은 너그럽게 보고 계실겁니다. 그러신 분이 아니라면 속좁은 신을 믿을 필요따위 없겠지만요.
그냥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가끔 질투도 날 정도로 닭살커플인 걸 자각하지 못하시니 모태솔로인 본인으로서는 그저 하늘만 올려다볼 뿐...
(달보고 짖는 개? ㅋㅋㅋ)
데프트 펑크 노래중에 제법 얌전한 것에 속하는 노래군요. 이런 노래도 있었나 싶어요.^ㅁ^ 근데 적당히 리듬감 있는것이 듣기 좋은걸요.